아이맘택시 홍보물
아이맘택시 홍보물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아이맘택시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앞서 27~29일까지 3일간 시범 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아이맘택시는 은평구와 관내 택시운송업체의 협업으로 관내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 영유아 동반 가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병‧의원을 방문할 경우 전용 택시를 통한 이동편의를 돕는 서비스다.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가정은 각종 검진 및 예방접종 등의 사유로 병‧의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나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이맘택시는 다자녀 가구 동승 및 유모차 탑재 공간 확보를 위해 대형승합(카니발)차량으로 운행하며 승객특성을 고려해 △카시트 장착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비 △매일 차량 내부 소독 등 이용편의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이맘택시 이용 신청은 앱으로 가능하다. 아이맘택시 전용앱인 ‘마카롱 나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은평구 관리자의 승인확인을 받으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서비스 3일 전부터 3시간 전까지 가능하며 시범운영 시작일인 27일부터 이루어진다. 아이맘택시 서비스 이용 후에는 증빙자료(진료영수증 또는 진료확인서 등)를 앱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비대면으로 주민들이 앱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므로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관리가 용이하다.

이용대상은 관내 4.500명의 임신부와 영유아를 둔 가정으로 신청일 기준 12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 1일 2회, 연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연 8회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운행은 관내 출발지 기준 8km 이내로 제한돼 은평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아이맘택시 사업은 임신 및 영유아 동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가정의 이동편의를 도와 아이낳아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관내 병‧의원 이용을 권장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올해에는 사업 시행 초기임을 고려해 4대로 운행할 예정이나 모니터링 결과 호응도가 높을 경우 대상아동 월령 및 운행대수를 확대해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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