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전경모습
강동구청 전경모습

[서울복지신문 = 장미솔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에 있는 집단급식소 135개소에 ‘토사물 처리 키트’를 지원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시설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면 사람 간 전파되는 2차 확산 우려가 크다. 건강상 위해는 물론 보육 공백도 뒤따를 수 있어, 식중독 추가 피해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중요하다.

토사물 처리 키트는 위생장갑 △마스크 △응고제 △패드 △폐기 봉지 △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됐다. 식중독으로 인해 토사물이 발생했을 때, 토사물에 존재하는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구토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 시에는 응고제로 액체 상태 토사물을 고형화해 바이러스의 공기 중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패드를 이용해 응고된 물질을 폐기 봉투에 담는다. 구토 자리를 소독 티슈로 닦아 감염원을 제거한 후 모든 사용 물품을 봉투에 넣고,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폐기하면 된다.

강동구청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대상 집단급식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식중독 사고 예방과 2차 감염 차단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앞서 7월, 어린이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영유아 대상 집단급식소 130여 곳을 점검하고 위생지도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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