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한 입주기업 발표평가 모습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한 입주기업 발표평가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167개 기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성황리에 종료 됐다. 구는 당초 15개 기업 선발을 목표로 했으나, 우수기업이 다수 지원한 점을 고려해 최종 21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창업기업의 혁신기술, 글로벌 진출, 검증된 사업 아이템 등을 선별‧평가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선발됐다. 선발된 21개 창업기업은 낙성대동과 대학동에 위치한 캠퍼스타운 거점 센터인 ‘창업 HERE-RO 2, 3, 4’ 등 총 3개 시설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서울대 교수‧연구진 주최의 교육‧컨설팅 지원 △지식자산 관련 전략 컨설팅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 △정기 IR 및 데모데이 △투자유치 기회 등 관악구와 서울대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한편,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밸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동‧낙성대동 지역을 양대 거점으로 창업지원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및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12월에는 ‘창업 HERE-RO 3’를 개소하고, 서울대는 2021년까지 ‘창업 HERE-RO 1’을 조성할 예정으로 총 4개의 창업 거점센터를 마련해 70여개 기업에 입주혜택 및 각종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 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입주기업 모집 경진대회를 계기로 잠재력을 지닌 우수기업들이 관악구에 둥지를 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력해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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