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철, 임동영 부자가 나란히 헌혈하고 있다
임의철, 임동영 부자가 나란히 헌혈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부족하다는 적십자사의 문자를 받자마자 혈액원으로 달려간 아버지와 아들이 있어 감동이 되고 있다. 109번째 헌혈을 한 임의철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장과 임도영 군(폴리텍대학, 전기과 1)이 그 주인공이다.

임의철 교육운영처장(57)은 1982년 고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처음 헌혈을 시작해 38년간 연 3회씩 109회째 참여해 왔다. 아울러 1994년 도로교통공단에 입사해 26년째 교통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교통안전교육 업무를 관리해 오고 있으며 최근 증가추세인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들 임도영(22)군도 아버지를 본 받아 성동공고 2학인 2016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현재 5년간 18회의 헌혈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19년 해군 전역 후 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에서 전기공학도로서 비전을 성취해 가고 있다. 임 군은 “헬스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건강을 관리해 아버지 보다 더 많은 200회의 전혈을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때에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임의철, 임도영 부자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봉사로 이웃돕기에 헌신적인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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