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가운데)이 위기의 상황에서 '폐지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여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가운데)이 위기의 상황에서 '폐지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여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폐지 할아버지를 구한 4명의 여학생에게 선행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연신내 물빛공원 도로에 교통사고로 쓰러져있는 할아버지를 구한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간호과 3학년 여학생 4명에게 모범학생 표창을 수여하고 선행을 격려했다.

모범학생 4명은 헌혈을 하기위해 이동 중에 사고현장 건너편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가던 할아버지가 택시에 치여 쓰러지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일행은 주저 없이 달려가 119에 신고하고, 2명은 응급차가 도착할때까지 학교에서 배운대로 급하게 출혈부위를 지혈하며 다리를 올리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남은 2명은 차가 오가는 위험한 도로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어지러진 폐지를 정리하여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는 등 주변 구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미담을 선사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타인과의 경계심이 강화되고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못본척 지나칠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실천한 아름다운 선행을 거울삼아 서로 돕고 이해하며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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