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전경
서대문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마을활력소를 운영하는 천연옹달샘(대표 최용숙)이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공동체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보다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한 마을 공간과 모임에 수여되며, 시상은 서울마을주간 기념식과 함께 이달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온라인(http://maeulweek.org)으로 진행된다. 천연옹달샘은 옛 천연가압장을 리모델링해 2017년 3월 8일 문을 열었다.

주민이 주체가 돼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영리법인(천연옹달샘) 등록을 했으며 서울시 및 서대문구와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위원회는 △천연옹달샘 개방과 대관 △동네배움터 운영 △인디서울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개최 △천연충현도시재생 및 마을공동체 사업 응모 등 다양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독립문골목예술프로젝트, 천연충현도시재생축제 등 여러 지역공동체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이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동네소식을 나누기도 한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들러서 쉬어 가거나 모임을 할 수 있고 소규모 주방이 있어 간단한 음식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 경험이 풍부한 ‘공간지기’가 상주해 주민들의 이용을 돕는다.

천연옹달샘은 세대를 아우르는 관계망과 주민 참여 확장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더욱 기여하기 위해 올 연말에 운영위원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선도적 마을활력소 공간인 천연옹달샘의 서울공동체상 수상을 축하하며, 마을공동체성 회복의 지역 거점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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