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미 초록지기 활동 모습
우아미 초록지기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겨운 상황에도 변함없는 봉사활동으로 마을 주변을 깨끗이 돌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아미(WOOD ARMY)’ 자원봉사자들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에코마일리지나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우아미 봉사단’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 봉사단에는 지난 2018년 기후변화와 에너지 원탁토론회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난 2019년 100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여명이 가입했으며, 이중 180여명이 초록울타리를 관리하는 초록지기로 상시 활동 중이다.

한편 초록지기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양천구 신월로(신정네거리역~서울남부지방법원)의 도로변 분전함과 자전거 거치대에 설치된 초록울타리 34개소에 △주 2회 이상 방문하여 물주기 △광고물(스티커) 제거 △주변 쓰레기 수거 등의 초록울타리 관리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양천구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의식을 확산하고자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중 인구대비 가입률 최고치인 36.45%를 기록하고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평가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에코마일리지 가입 대상은 수도·전기·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시설(가정, 학교, 기업 등)이며, 가입 이후 6개월간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 지역난방)를 지난 2년 대비 5~15% 이상 절감에 성공했을 경우, 가정에는 상품권, 현금전환 및 친환경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단체에는 에너지효율화·신재생에너지 사업비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기후 변화에의 적극적인 대응과 에너지 절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셔서 환경도 지키고, 혜택도 받고, 나아가 전국 최초 범지역적 민·관 협치 봉사 사업의 모델인 ‘우아미 봉사단’에도 참여해 보람찬 봉사 활동을 이어가실 수도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