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센터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알록달록 팽이 꾸미기를 하고있다.
중림센터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알록달록 팽이 꾸미기를 하고있다.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구 직영 돌봄교실에서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41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집콕 추석 만들기'를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로 장시간 집에 머물러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다.

구는 △ 윷놀이 △ 팽이 △ 공기 △ 제기차기 △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 도구 제작 키트를 돌봄교실에 지원해 아이들이 직접 전통놀이 도구를 제작하며 그 유래와 규칙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돌봄교사들은 아이들이 단순히 놀이법을 배우고 따라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놀이법 만들기' 등 자기주도 학습을 거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덕분에 승패를 가르는 기존 놀이규칙 대신, 팀을 이뤄 팽이 생존시간 늘리기 등 아이들만의 새로운 놀이방식이 더해졌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손수 만든 전통놀이 세트로 가족들과 어울려 놀이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돌봄교실 커뮤니티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모든아이 중림센터장은 "나만의 추석 만들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게임이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놀이기구를 만들고 게임 규칙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합동심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아이들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코로나19로 변화한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1번지 중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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