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적용 대상자는 월 납부금 1만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적용 대상자는 월 납부금 1만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는 KT엠모바일과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어르신 전용 통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령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시 △KT엠모바일 △LG전자 △하이프라자 등 4개 기관·기업이 협력해 출시했다.

KT엠모바일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LG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 공시 지원금 10만원과 음성 무제한 요금제 `통화 맘껏 1.5G(월 LTE 데이터 1.5GB)`를 월 8900원에 제공한다.

서비스 적용 대상자는 단말기 할부금(24개월 기준)과 요금제를 합해 월 납부금 1만8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 및 개통은 서울시 내 하이프라자 직영 LG 베스트샵 총 35개소에서 진행한다.

KT엠모바일이 현재까지 선보인 통신 서비스·혜택 중 단말기 공시 지원금과 요금 할인을 동시에 적용하는 상품은 '어르신 전용 서비스'가 유일하다. KT엠모바일은 고령층 통신비 절감 및 디지털 정보 이용 확대를 위해 △특화 요금제 △고령층 상담 서비스 △전용 단말기 보급 등 정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7월 정보 취약 계층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개편한 저가형 통화 무제한 요금제 '통화맘껏 300M'(월 7250원, LTE 데이터 300MB)과 '통화맘껏 2.5G'(월 1만1600원, LTE 데이터 2.5GB)의 60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각각 25.4%, 26.0%에 달한다. 이와 함께 콜센터 인력을 대상으로 목소리 크기 및 억양, 통신 용어 설명, 사기 방지 안내 등 실버 세대 문의에 특화된 전문 상담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박종진 KT엠모바일 사장은 "서울시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알뜰폰 사업자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령층을 위한 합리적 통신 상품 및 서비스를 고민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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