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3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밑반찬 나눔 활동 진행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밑반찬 나눔 활동 진행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지난 13일(화) 식사 해결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 내 어르신 40가구에 삼계탕 및 3종 건강식 반찬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찬 나눔과 함께 대상 가정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눔활동이 펼쳐진 13일, 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 손질로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원 7명이 모여 소고기장조림과 잡채, 버섯볶음을 직접 만들었다. 회원들은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재래시장 등에서 발품을 팔기도 했다.

이승로 구청장도 팔을 걷어붙이고 잡채에 들어갈 재료 손질에 직접 나섰다. “코로나 장기화에 날도 추워져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면서 “이웃 간 대면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 성북이 따뜻해진다”고 하며 장위3동 새마을부녀회에 감사인사와 함께 지역사회 내 나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음식을 전달 받은 박 어르신(78)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와서 들여다봐주는 사람 하나 없는 데 직접 찾아와주니 큰 위로가 된다. 다양하고 맛있는 반찬으로 식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고 전했다.

김선주 부녀회장은 “반찬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장위3동의 동네 살피미로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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