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그림자 조명 모습
강동구 천호동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그림자 조명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한 지역 18곳에 무단투기 방지용 ‘그림자 조명’을 설치하여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림자 조명은 특정 문구나 그림을 LED조명으로 투사해 벽이나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로 야간에 식별이 쉬워 메시지 전달에 효과적이다.

조명 문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했으며 “우리 다 같이 깨끗한 환경 만들어가요”, “쓰레기는 밤8시~새벽4시 내 집 앞에 배출해주세요” 등 2가지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 개선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 장소는 길동, 성내동, 암사동, 천호동 등 계도활동과 단속에도 불구하고 무단투기와 이에 대한 민원신고가 끊이지 않는 18곳이다. 아울러 구는 그림자 조명 외에도 버려지는 폐화분을 재사용하여 만든 재활용 화분을 상습 투기 지역 곳곳에 설치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화분에는 ‘이곳은 쓰레기 배출장소가 아닙니다. 내 집 앞에 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버리는 물품들로 만들어 재활용률 향상과 폐기물 감량 효과도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내 골목길 현장 점검 및 단속에 힘쓰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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