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구청장(왼쪽)이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월례포럼에서 ‘도봉구의 문화도시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왼쪽)이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월례포럼에서 ‘도봉구의 문화도시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21일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미래자치분권연구소가 주최한 제5차 월례포럼에 참석해 ‘혁신단체장의 시대, 민선 5~7기를 회고하다! 도봉구의 문화도시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튜브 미래자치분권연구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 이번 포럼은 민선 5~7기 행정 혁신과 활발한 주민참여,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방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혁신단체장’ 초청 릴레이로 기획됐으며,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그 포문을 열었다.

유창복 미래자치분권연구소장을 필두로 안석희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장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도봉구의 문화도시 혁신 정책에 대한 그간의 성과와 발전 전망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복원하고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심지 굳게 추진해 온 문화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첫째로, 지역 내 역사적 인물에 대한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문화자원을 발굴해 낸 사례로 △김수영문학관 △간송옛집 △둘리뮤지엄 △흰 고무신마을 극장 등을 들었으며 지역 내 공간에 문화를 덧입힌 대표 사례로 △유해업소가 즐비했던 거리를 민관협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거리로 재탄생시킨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전쟁과 분단의 상징물이 창조와 평화의 공간으로 변신한 평화문화진지 △청년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분위기의 골목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쌍리단길을 들었다.

둘째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으로 지역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추진 중인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은 19,300석 규모의 서울 아레나 공연장을 필두로 각종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설 준비를 마쳤으며 △오픈창동 스튜디오 △씨드큐브 창동 △창동아우르네 △복합문화 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음악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글로벌 음악도시를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문화예술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은 도봉구의 정체성 복원과 주민의 자부심 고취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 온 그간의 문화정책의 추진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봉구 문화정책이 재조명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도봉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화도시 정책을 10여 년간 지속 추진하게 한 원동력”이라며 “음악도시 공연문화 중심지로서 도봉구 위상이 강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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