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제기로11길 위치
이번 하반기 공모에 선정된 제기로11길 위치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위치는 제기로11길 일대로 인접지역에 비해 도시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은 지역인데 1960년대부터 지역에 터를 잡고 사는 토박이 거주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2022년까지 시비 10억 원과 구비 1억 원, 총 1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빈집을 활용한 청년거점공간을 조성하는 등 인접한 도시재생 사업지와 상호 연계해 지속가능한 생활 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외벽 도색 △LED 보안등 설치 △보도블럭 포장 △정릉천변 연결 주민쉼터 조성 △조경 개선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주민들은 앞으로 제기로11길 일대가 걷고 싶은 골목길로 새롭게 탄생할 것 같다며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휘경동 초록마을이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에 선정돼 골목길 쉼터가 조성 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휘경동 초록마을에 이어 제기동까지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노후한 골목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보행 환경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생활 편의를 높이고 휘경동과 제기동이 소규모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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