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신축 아파트 단지내에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하여 공공보육 기반을 넓히고 영유아가 장기 입소대기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선호로 강동구 내 구립어린이집 26개소의 입소 대기자는 현재 25,000여명을 넘어 입소 신청 후 평균 1년~3년을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지난 2월 신축아파트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공동주택지원금 자치구 분담률’을 115%까지 상향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강동구 공동주택지원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현재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강동구내 17개 사업장(총 38,000여세대)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자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지속적으로 어린이집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설치한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임차하여 구립어린이집을 개소 및 운영하기 위해서다.

구에는 어린이집을 신축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입주민에겐 아파트 내 거주 아동에게 우선 입소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 매력이 있다.

구는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등의 정비계획 수립 시에도 어린이집 건립 및 기부채납을 권장하는 등 다각적인 어린이집 확충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분양 예정인 강동역에 접한 강동역 래미안아파트의 시행자[SLD&C(주)]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와 (SLD&C(주))는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빠르게 행정절차를 밟아 2016년경 441㎡ 규모의 구립어린이집을 개소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여 민관이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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