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교육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마스터 교육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365일 건강한 중구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다양한 방법을 도모하고 있다.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100인 미만의 관내 어린이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영양,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곳이다. 중구 관내 77개 어린이집, 유치원 및 지역아동센터 3천830여명의 어린이를 위해 균형잡힌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프로그램 중 특히 눈에 가장 잘 띄는 것은 '마스터! 조리실'이다. 센터 등록 기관의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멘토 커뮤니티를 구성해 신규 조리사인 멘티와 매칭, 멘토인 조리 종사자들에게는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신규 조리사에게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우수 관리 기관 조리실을 견학하는가 하면, 스터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조리실 소개 영상을 제작해 조리실 전반에 관한 관리 이해를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신규 조리 종사자는 빠른 시간 내 조리실 위생·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고, 선배 조리 종사자들은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구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들의 급식 만족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줌을 이용한 소규모, (비대면) 온라인으로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과 식사예절 등으로 다문화를 이해하는 '아름이, 다운이와 함께 떠나는 맛있는 세계여행'에서는 아이들이 낯선 식재료를 탐색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활동 꾸러미를 각 기관에 제공했다. 여기에 세계의 음식,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교육을 애니메이션 및 퀴즈, 활동북, 보드게임을 활용하며 볼 수 있도록 배포해 활용도를 높였다.

제일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학부모 영양교실'이다. 영양교실은 이유식을 시연하는 '오감만족 이유식', 아이가 낯선 식재료를 탐색하고 친해질 수 있는 오감 체험 편식 교정 프로그램인 '요리조리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로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이뤄졌지만,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교육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학부모들에게 신뢰가 쌓였다는 평가다.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센터 등록 기관 조리 종사자, 어린이 및 학부모, 원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기관을 통해 협의 가능하며 신청 역시 등록 기관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더 많은 정보는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는 위생, 영양, 월별 제철 식재료 정보, 레시피 등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센터의 교육 일정이 나와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급식관리와 함께 다양한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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