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촉식 진행 모습 
강동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자문위원회 위촉식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구민의 문화향유 권리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생태계 육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립미술관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건축, 개발 사업으로 향후 3년 안에 10만 명 인구가 늘어 인구 55만 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주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취지다.

구는 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13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위촉하고 미술관 기본계획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구립미술관은 암사역사공원 안 구암서원 부지를 활용해 2022년 7월 착공,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되며, 13년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있던 해당 부지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창작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또 주변 서울 암사동 유적, 암사역사공원 등 지역의 역사, 생태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획일적인 단순 전시에서 탈피해 역동적 콘텐츠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기술,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융·복합형 전시 공간 구성 등 시민들이 365일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 예정이다.

구는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 5일 구립미술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미술관 건립 규모, 경제성 등 타당성 검토, 전시·운영 구성안과 건축기본계획 제시, 사전 절차 수행 등을 위한 것으로 내년 3월까지 수행한다.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서울시 투자심사,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사전 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구립미술관이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예술인을 위한 풀뿌리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사문화관광 명소가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