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관내 4개 의료기관과 ‘우리 동네 치매 안심주치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천구가 관내 4개 의료기관과 ‘우리 동네 치매 안심주치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치매안심센터가 관내 치매 환자들이 전담 주치의를 통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4개 의료기관과 ‘우리 동네 치매 안심주치의’ 업무 협약을 맺어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치매란 이전에 비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 상태를 뜻하며, 국내에만 65세 이상 노인의 약 8%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환자 수는 총 약 43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 치료가 중요한 만큼,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투약 관리와 상담, 정기검진 등의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이에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우리 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천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 안심주치의 업무 협약을 맺은 4개 의료기관은 △굿모닝의원 △마음의 뜰 신경정신의학과의원 △신내과의원 △서영탁내과의원으로, 지난달 28일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이들 4곳의 의료기관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장기요양등급판정 관련 의뢰서 발급과 치매 치료약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진단을 받은 대상자들을 집에서 가까운 치매 안심주치의 의료기관에서 손쉽게 진료, 투약,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으로 치매환자 대상 돌봄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느낄 사회적 소외감과 무력감, 심리적 부담감 등을 덜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제공해 치매 환자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생활을 잃어버리시지 않도록 지역사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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