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사진 오른쪽 3번째 김미경 구청장)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진행 모습. (사진 오른쪽 3번째 김미경 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해 대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9일부터 5일 간의 기념사진전을 비롯해 11.일 대토론회, 같은 날 오후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지난 10년간의 역사 및 성과를 주민들과 나누며 주민참여예산제의 미래를 전망했다.

기념사진전에는 △숙의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원탁토론식 주민총회 △란츠게마인데 방식의 청소년총회 △본예산심의・민관예산협의회 △민선7기 정권 이양의 내일 은평 토론회 △온라인총회 등 은평구만의 특징이 담긴 그간의 기록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현장에서 사진출력 이벤트를 진행해 주민참여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화해볼 수 있어 참여한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3・4기 주민참여위원을 역임한 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기렸다 대토론회에서는 前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임성일 박사와 은평구 조재학 협치조정관의 발제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예산 편성-집행-평가 등 전과정에 주민참여와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주민제안 시스템 개편 및 온라인총회 등 은평구만의 특징을 살펴봤다. 나아가 주민은 없고 제도만 남는 상황을 경계하고 주민참여의 본질을 다시 짚어보며 더 많은 주민이 더 깊은 참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등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미경 구청장과 여러 분야의 패널들이 참석해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한 참여예산과 기억에 남는 활동 등을 공유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 참여예산을 시작할 당시인 1기부터 참여해왔는데 10년 동안 많은 논의와 다양한 시도를 거치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어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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