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알코올 자조모임 ‘도시농부 챌린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알코올 자조모임 ‘도시농부 챌린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중증정신질환을 가진 대상자를 위한 주간재활프로그램과 알코올 중독 예방 자조모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년 중증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능 향상 및 재활을 위한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규모 프로그램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해 주간재활프로그램 ‘챌린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챌린지 프로젝트’는 뚜벅이 챌린지, 도시농부 챌린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뚜벅이 챌린지는 15명의 대상자들이 정기적으로 야외 공원에 모여 간단한 체조나 운동을 하는 프로젝트로 회원들의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길러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생긴 우울증, 무기력증 등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농부 챌린지는 참여자들이 집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센터로 보내는 비대면 방식의 챌린지다. 이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며 반려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알코올 의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에 알코올 자조모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참여방법을 안내하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구청장은 “재개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활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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