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1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현장
지난해 열린 '제11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현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의 대표 축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총 9일간 온라인과 성북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누리마실 축제는 올해 12회를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대규모 운집 형태의 축제가 아닌 온라인과 산발적으로 펼쳐지는 전시와 공연으로 바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과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지역의 40여개 예술단체와 지역가게, 커뮤니티 등 주민 단체가 참여해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전시, 퍼포먼스 등 예술로 위로하는 ‘마음방역’부터 시민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감정지도’, 일회용품을 거부하는 ‘괜찮아요’ 체조 챌린지와 소수자 등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은 ‘피켓라인’까지 성북 곳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세계음식과 놀이로 만나는 세계문화 체험, 독립영화로 보는 문화다양성 영화상영회 등 그동안 누리마실이 끌고 왔던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는 이어진다. 누리마실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온라인과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누리마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게 다가오는 코로나시기에 모두가 힘들지만 예술과 축제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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