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로 성구청장, 김현중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 길희봉 장위전통시장 회장,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왼쪽부터 이승로 성구청장, 김현중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 길희봉 장위전통시장 회장,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소재 맑은샘광천교회가 지난 2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위전통시장을 돕고자 ‘이웃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김현준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 및 교인, 길희봉 장위전통시장 회장, 시장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이번 캠페인은 맑은샘광천교회와 교인들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자발적으로 총 4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장위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회는 캠페인 실시 전 시장 내 60개 점포에 전기매트도 함께 전달했다.

김현중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를 이겨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교회에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길희봉 장위전통시장회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있었지만 이렇게 교회에서 시장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 장위전통시장에서도 교회와 함께 지역 상권을 살리고 도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위전통시장도 ‘이웃사랑 캠페인’에 보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교인들과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성북구청과 함께 3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을 증정하고 5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1만원 증정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교회에서 앞장서서 도와주신 데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민·관 등이 협력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구청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사랑 캠페인’과 ‘페이백 이벤트’는 오는 28~29일에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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