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청년회원이 빗물 유입 틈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종암동 청년회원이 빗물 유입 틈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장미솔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종암동 청년회가 지난 21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종암동 청년회는 1994년도부터 도배·장판 교체, 전기 시설 정비 등 매달 한 가구 이상 집수리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환경 개선 함께 다양한 기부활동도 실천했는데, 이날은 집수리와 함께 비말차단마스크 1,500장을 기부했다.

찬기가 도는 집 안에서 가구 철거, 낡은 벽지 제거, 도배·장판 교체, 전기시설 정비 등이 이어지자 후끈한 열기가 금세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승로 구청장도 이날 가구 철거에 힘을 보태며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본인 시간을 내주시는 종암동 청년회 덕분에 우리 지역사회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면서, “아울러 모든 활동 중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청년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계속해서 확인했다. 화장실 손잡이, 수납장, 커튼레일, 샤워호스기 설치, 빗물 유입 틈새 제거, 두꺼비집 교체, 찌든 때 제거, 못 박기, 가구 자리 배치 등 어르신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해가 지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김정국 청년회장은 어르신들에게 화재방지를 위한 소화기와 마스크를 전달하며, “어려운 분들을 보면 하루빨리 돕고 싶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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