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민장학재단 이사회를 시작하기 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 김미경 은평구청장, 오른쪽 손달익 이사장)
은평구민장학재단 이사회를 시작하기 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 김미경 은평구청장, 오른쪽 손달익 이사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민장학재단(이사장손달익)은 지난 1일 은평구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제44회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예산안 및 은평구민장학재단 정관 일부 개정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0년도 장학사업 운영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 구민 후원 참여로 구민과 함께 하는 재단 육성 △교육복지사업 재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발굴·육성을 사업 목표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승인했다.

은평구민장학재단 정관 개정안의 핵심은 지정기부금단체신청 충족요건을 위한 안으로,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단 홈페이지 및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는 장학재단의 기부금 공개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아울러 사업수행을 위해 필요시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사용 가능하도록 ‘기본재산편입예외 기부금 사용 승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손달익 이사장은 “올해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장학금 전달식 대신에 각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송금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여파로 구민들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져 기부금이 급감한 실정이지만 보다 진취적인 자세로 후원회원 확보 및 기부금 확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이사장은 “미래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동참으로 장학금 수혜자가 확대돼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힘을 주며 미래지향적인 은평구민의 복지를 위해 헌신적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은평구민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대학에 가는 아이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장학사업을 잘 감당해 꿈나무들에게 날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은평구민장학재단은 2007년9월 설립 돼 은평구가 출연한 기금과 구민이 정성껏 기탁한 후원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은평 지역의 청소년들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혜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에 다시 후배를 이끌어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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