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행복타임머신 사업’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의 ‘민화 그리기 기초 수업’ 모습
서대문구 ‘행복타임머신 사업’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의 ‘민화 그리기 기초 수업’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노년 세대를 위한 ‘행복타임머신 사업’으로 최근 3개월간 자서전 쓰기와 민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학생 재능기부와 주민 자원봉사를 통해 초상화 그려 드리기, 일대기 영상과 추억의 사진액자 만들어 드리기, 인생노트 쓰기, 자서전 쓰기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여정과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자서전 쓰기’는 3년째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수업은 명지전문대학 강의실에서 총 12회 열렸으며 이 대학 문예창작과 이성림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자서전 ‘안산자락에 살으리랏다 Vol. 3’가 출간됐다.

‘민화 그리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일상의 무료함을 잊고 성취감을 얻으며 손을 이용한 섬세한 작업으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시행됐다. 140여 명이 물고기, 모란, 바위 등의 그림 도안에 12색 색연필로 채색해 작품을 완성했다. 각자의 집에서 작업하기에 앞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이 기초 수업도 진행했다. 구는 작품들을 액자에 담아 이달 10일까지 구청 로비와 광장에 전시한 뒤 개별 소장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에게 전달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서대문구만의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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