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구청장(오른쪽 3번째)이 영등포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임직원 및 이다래 발달장애인 작가(오른쪽 2번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오른쪽 3번째)이 영등포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임직원 및 이다래 발달장애인 작가(오른쪽 2번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달부터 문을 연 영등포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9일 가졌다.

개소식은 채현일 구청장과 센터장 및 직원, 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 및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장 라운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채 구청장은 시설 내부를 둘러본 후 함께한 이들과 더불어 센터 운영방향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인 이다래 작가가 센터에 기증한 미술작품 ‘화가의 방 Ⅱ’을 게첨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들의 행복의 시작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다래 작가와 그 가족이 기증한 것이다.  채 구청장은 이다래 작가와 함께 기증한 작품을 직접 벽에 걸고 이다래 작가로부터 그림을 인쇄해 만든 엽서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등포로 146 4층에 마련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총면적 133.2㎡(4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사무실‧강의실‧상담실‧휴게실이 마련돼 있고 센터장 등 4명의 사회복지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돌봄 부담을 진 장애인 및 부모, 비장애 형제․자매 등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달 2일부터 문을 연 이곳은 △장애인가족 상담․사례관리 △역량강화 교육 △정보제공 등 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지원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단위 통합 사례관리를 통한 당사자 중심의 종합적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부모의 장애 자녀 양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더불어 장애인 가족 간의 자조모임 형성과 활동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비장애 형제자매의 활동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장애 자녀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 위주가 아닌 찾아가는 서비스로 위기 장애인 가족을 적극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함께 자리해 있어,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는 향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 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장애인 및 가족들의 복지 욕구를 반영한 맞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이곳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장애인과 가족들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편안하고 따스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탁트인 영등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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