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어 몸도 마음도 튼튼!
- 강북구, 08.07(수)강북소방서 4층 대강당에서 『모유수유아선발대회』 개최

모유수유는 각종 감염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는 영양을 제공해 영아사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아기의 생애 첫 예방접종'으로도 불리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보건소가 모유수유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7일(수) 강북소방서 4층 대강당에서 『제9회 강북구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선발대회는 세계 모유수유주간(8월1일∼7일, 1992년 세계모유수유연맹(WABA) 지정)을 맞아 모유수유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 및 인성발달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모유수유아 및 가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심사와 부대행사, 모유수기낭송, 상장수여, 사진촬영 순으로 4시간동안 진행된다.

심사는 소아과 전문의와 모유수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 7월 지정소아과에서 1차 신체검진을 받은 모유수유아들을 대상으로 신체발달상태, 건강상태, 모자애착정도, 모유수유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자는 건강한 아기상, 완모성공수기상, 포토제닉상, 다문화가족상 등 4개 부문에서 총 18명이 선발되며, 대상자에겐 상장과 협찬사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모유수유아 선발 외에도 퀴즈응모, 댄스 타임 등 레크레이션, 모유슈유 상담,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 아토피 예방 안내, 구강건강상담, 예방접종상담, 이유식상담, 산후 비만 상담 등 아기엄마와 가족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한편 모유에는 각종 면역체와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아기의 두뇌발달과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고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으므로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엄마의 산후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유수유의 영양적, 경제적, 심리적, 면역학적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 24∼30%에 그치고 있다.

강북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최근 2013 Lancet Nutrition series paper1에 따르면 분유를 먹은 아기는 모유를 먹은 아기에 비해 폐렴에 걸릴 확률이 15배, 설사의 경우 10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며 “소중한 우리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온 가족이 참여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다른 부모들과 양육에 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북구는 모유수유클리닉, 모유수유동아리 운영, 성공수기상 모집, 모유수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유수유율 항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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