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구청장(오른쪽)이 중랑천변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에 접속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오른쪽)이 중랑천변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에 접속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달 24일까지, 성탄절 전으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서비스를 구민들께 전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9월 9일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시비 30억4천6백만 원을 확보해, 올해 12월 24일까지 구 내 공공와이파이 200대를 추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봉구는 기존 128대 설치된 공공와이파이에 200대를 더해, 총 328대의 촘촘한 와이파이 망을 구축한다.

또한, 시민참여예산 시비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중랑천 노원교에서 상계교까지의 구간에 공공와이파이 30대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운동이나 보행 시 와이파이를 연속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구 내 실·외 공공생활권역에 설치되며, 주요거리, 공원, 하천, 역사, 광장,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 지역이다. 단, 실내나 지하상가, 사적영역, 주택단지를 비롯한 민간 건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까치온 서비스를 위해 설치되는 ‘와이파이6’ 장비는 기존보다 4배 빠른 한편, 강화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접속자로 하여금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도봉구는 이번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와 정보격차 해소 기대효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10일 서울시 자치구 중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 1차, 2차 대상지로 선정돼 시비 30억을 확보한 데 이어, 9월 9일 서울시와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봉구는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통신기본권을 전면 보장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에 성큼 다가섰으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구민들의 통신비 부담에도 일조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공공서비스를 넓혀나가는 것은 지자체의 의무이자 자치분권의 흐름과도 궤를 같이 하는 일”이라며 “까치온 사업은 우리 도봉구를 비롯해 서울시가 세계 스마트 도시를 선도할 표상이 될 사업일 뿐만 아니라, 시민권의 영역을 통신기본권으로까지 확대한 혁신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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