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스포텍 사옥
현진스포텍 사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4일 익스트림 스포츠 장갑 및 의류 전문 제조회사 현진스포텍(대표이사 이해연)에 후원 10주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진스포텍은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을 위해 의료비 등 공공재활사업과 새병원건립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10년간 총 9억1천만 원을 기부했다.

공공재활사업 후원금은 저소득 환자 의료비 및 보조기 지원, 환자가 가정, 회사, 지역에 돌아가 잘 적응하도록 돕는 사회복귀사업, 환자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지원을 하는 가족행복사업, 보건소, 장애인 시설, 특수학교 등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을 지원하는 지역사회사업 등에 두루 쓰이고 있다.

이해연 대표는 “제 성공이 오로지 저만의 노력과 능력의 결과라 여기지 않기 때문에 나누는 삶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해 오고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시설이 협소하여 필요한 만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서울재활병원의 이야기를 듣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후원하게 되었고 향후에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 말했다.

이지선 병원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연약한 고리인 장애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들이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는 특별한 기적을 위해 지난 10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진스포텍은 1987년에 설립, 각종 특수 장갑류와 스포츠 의류제품을 유명 브랜드의 OEM과 ODM 방식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해 주로 북미, 유럽, 일본 등에 수출해 왔다.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에 개원한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으로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별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청소년 재활 부족 문제를 해결코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재활치료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개원 이후 줄곧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사회, 학교 등과 연계한 공공재활의료사업에 힘써왔으며 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지난해부터 국내 재활의료 발전을 위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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