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등학생, 1일 식품안전감시원 되다
-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식품위생 감시활동 직접 체험
- 영업신고증 비치부터 위생복착용,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까지 꼼꼼히 확인

지난 26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주변(맥도날드, 파리바게트, 피자헛 등 총 5곳)에 ‘고등학생 식품안전감시원’이 떴다.

식품안전감시원증을 패용한 고등학생 5명이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영업신고증 비치 여부부터 위생복 착용, 식재료 보관 상태,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식품위생의 안전성까지 확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식품안전감시원’으로 나선 72명의 고등학생은 구청에서 사전 위생교육을 받은 후 위생과 담당공무원과 함께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방문해 식품위생 감시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집, 패스트푸드점, 대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업소의 청결상태, 식재료 보관상태 및 종사자의 위생상태 등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점검하고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주에게 자진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

구는 매년 여름, 겨울방학에 체험중심의 위생지도?점검 프로그램인 ‘고등학생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한다.

구 관계자는 “1일 식품안전감시원으로 나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방문업소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면서 위생에 대한 건의도 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영업주들도 학생들의 꼼꼼함에 놀라며 업소 위생에 더욱 신경쓰겠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