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외벽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리미
학교 외벽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리미

[서울복지신문=김정해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내년 초·중·고등학교 새 학기 개학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미세먼지 알리미와 방충망, 안전바, 방역용품 구매를 위한 예산 3억 4천만 원을 관내 53개 학교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며 학교방역 등 학생 안전과 관련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환기가 중요해진 만큼 교실 환기 시 해충 유입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한 방충망과 창호 안전바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양천구는 방충망이 미설치된 19개 학교에 방충망 설치비 2억 4백만 원과, 40개 학교에 방역용품 등 구매예산 1천 2백만 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양천구 관내 모든 학교에 방충망이 설치되게 되며, 안전바 설치 등으로 학생들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교 건물 외벽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미세먼지알리미’를 31개 학교에 설치, 1억 2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미세먼지알리미를 통해 학생들 누구나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학생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학교 교육 환경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호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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