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021년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노후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신청기간은 이달부터 예산이 소진 시까지로 약 3,0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보일러 1대당 일반 가정은 2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 소유자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보일러(2011.12.31.이전 제조)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다. 보조금 신청 당사자는 실제 소비자와 계약을 맺고 보일러를 공급 판매하는 대리점이나 설치 업체다. 구매 계약을 체결 후 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면 보일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후 구에서 설치 업체가 제출한 보일러 적정설치 확인서를 확인 한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고장 등으로 인한 긴급한 교체로 사전신청이 곤란했을 경우에는 보일러 설치 후 구매자가 직접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경우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보일러 교체 전 시공업체를 통해 보일러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주택 난방 방식이 개별난방이어야 한다.

9월30일까지 1차 신청기간이 지나고도 예산이 남을 경우 10월1일부터 12월10까지 10년 미만 보일러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또는 열랑 61,900kcal)미만으로 설치 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가 인증된 제품에 한한다. 자세한 인증현황은 환경표지 홈페이지(el.keit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녹색환경과(02-2116-3211)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 교체로 연료비 절감뿐 아니라 대기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노후보일러교체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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