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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우리아이, 새해에는 이렇게 해주세요”[새 출발, 또 하나의 시작] 송연희 미성어린이집 원장
장경근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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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9  20: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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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연희 원장이 태영이와 성탄절을 맞아 행복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다사다난 했던 경자년(庚子年)이 가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가정과 사업장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항상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미성 부모님들의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2021년은 ‘하얀 소’의 해입니다. 아시다시피 소는 오랜 시간 성실과 우직함의 상징이며, 우리의 농사를 도우며 삶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소는 인내심과 참을성이 좋으며, 독립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특히 하얀 소 꿈을 꾸면 ‘길몽’에 해당된다고도 합니다. 이런 의미를 가진 소 중, 하얀 소의 해인 금년은 보석의 해로 불리기도 합니다. 2020년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듣던 중 반가운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네 평범한 일상이 무너져버린 2020년을 지내며, 모두들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2021년에 기대하는 바도 클 겁니다. 신축년은 하얀 소의 좋은 기운으로 경자년에 잃어버렸던 일상을 다시금 찾길 기대해 봅니다.

지난 한 해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우리 미성 친구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 시간이 영유아들에게 많은 변화의 시간이 된 만큼, 지난 시간의 배움과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앞으로 달라질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작년보다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자녀에게 스스로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실수를 하더라도 조금은 참고 기다려 주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렇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임을 주면 오히려 자녀가 부담스러워할 지 모르니 생활 속의 작은 일부터 시작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체험하는 가운데 성장해 나갑니다. 내 자녀가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바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희 미성어린이집에서는 유아의 마음속에 자아 존중감을 키워줄 수 있도록 영유아들의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수정해 주기 위해서 영유아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나 선생님, 웃어른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자녀들의 마음속에 ‘자아 존중감’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자연스레 싹트게 되고 이것이 성장에 좋은 활력소가 될 것임을 확신하기에 더욱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도록 언제나 그렇듯 또 한 번 새로운 다짐을 해 봅니다.

이제는 교사의 도움 없이도 원 생활을 잘 해내고 있는 우리 친구들을 볼 때면 대견스럽습니다. 처음 내 것만 알던 아이들은 그동안 많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양보할 줄 알고, 기다릴 줄도 알고 나누어 줄 줄도 압니다. 이렇게 몸도 마음도 커버린 우리 친구들을 보면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에 흥분됩니다. 아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자랐습니다. 자녀에게 조금 더 어른 대접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주시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오. 실패하고 좌절하면서 아이는 더욱 자랄 수 있을 테니까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아이들이 실내 생활만 고집해 혹 감기라도 들까 걱정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아이들의 건강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은 우리 몸을 웅크리게 합니다. 한데 그걸 아시나요? 몸을 웅크리면 마음도 움츠러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지개를 쫙 펴고 겨울 동산에 올라보세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풍광을 감상하며 호연지기도 기르고 신나는 겨울놀이도 해보세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경제난으로 2020년은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다가올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계획했던 일, 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다 이뤄내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언제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새해, 또 하나의 시작, 그 첫 걸음에 사랑을 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1일

미성어린이집 원장 송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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