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예산군은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군민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단계별 조치에 나선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방역 및 의료서비스의 제도권 밖 사각지대에서의 확산 급증을 예방하기 위한 1단계 조치로 관내 거주 및 근로 중인 외국인 204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군은 1단계에 이어 2단계 조치로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관내 개인택시, 법인택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6개 업체 300여 명이며, 대상자는 11일부터 15일까지 약 5일간 예산군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평일 9~12시, 13~17시 운영) B동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마스크, 손소독젤, 스프레이용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조치는 운수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를 통한 대량 감염의 우려가 있어 군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 위한 것이다.

황선봉 군수는 “코로나19 위험을 단계별 및 다각도로 파악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내 운수종사자는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개인위생 수칙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종사자 전원이 적극 검사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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