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전경
서대문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해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구는 비즈니스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유망 창업팀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벤처 육성 전문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3년 이상의 벤처 창업육성사업 경험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서대문구 그린벤처 창업캠프를 통해 선발되는 약 4개 팀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교육, 컨설팅, 성과관리, 법인설립 등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전반을 맡아 진행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사업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lmh0102@sdm.go.kr)로 보내면 된다. 구는 성과 목표, 창업육성사업 추진 역량, 인력의 전문성,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 중순경 1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그린도시 조성’은 올해 서대문구의 주요 구정 목표 가운데 하나다. 구는 에너지효율 진단과 녹색 인프라 확충을 통한 탄소 제로 청사 조성, 공공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마을버스 전기차 전환과 전기차 충전소 확충, 관용차 수소차량 전환 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태양광 발전 패널 및 LED 조명 설치와 경로당, 보건소, 어린이집 등의 그린리모델링에도 나선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인식 제고와 실천을 위해 주민 주도의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조성과 스마트 환경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대문형 그린뉴딜 정책을 함께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벤처 육성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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