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여름스포츠축제, 21일 수원서 개막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시·도지부 주관체제로
-역대 최대 선수 참가, 최다 종목으로 3일간 진행

오는 21일부터 8월23일까지 3일간 ‘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제 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수원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참가 선수규모인 1천4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또한 역대 최다 종목인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보체, 배구, 역도 등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나경원 회장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이후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전국하계대회도 한층 내실 있는 대회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며 향후 지적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8월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의 지적장애인의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결과 지금까지는 (사)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회장 나경원)가 중앙에서 직접 주최와 주관해오던 전국하계대회를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후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금년부터는 한국스페셜올림픽 시도지부에서 처음으로 주관하여 개최한다.

제10회 전국하계대회는 경기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관으로 운영되며 전국의 지적장애인 스페셜올림픽 선수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차기 대회도 한국스페셜올림픽 시·도지부가 주관하는것으로 지방이 검토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스페셜올림픽 강원도 지부에서 다음 대회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는 경기, 강원, 대전, 경북 지부를 두고 있으며 금년말까지 서울, 충북등 3개지부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으로 지방의 스페셜올림픽 운동의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지난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매 2년마다 동?하계대회를 번갈아 개최하는 스페셜올림픽은 전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대회로, 스페셜올림픽은 다른 엘리트스포츠와는 달리 참가자 모두에게 메달과 리본을 수여함으로써 경쟁보다는 함께하는 올림픽의 의미를 제공하고있다.

▲대회 역사와 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3개 대회 중의 하나인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국제스포츠 행사로 1968년 미국의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의 제안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첫 대회가 시작됐으며 지금은 2년마다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를 번갈아 열고 있다.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능력을 과시하고 비장애인들과 우애를 나누면서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나가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는 스페셜올림픽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올림픽 못지않는 관심을 모으고있고 일본과 중국도 우리에 앞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계대회와 별도로 각 국가의 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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