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사 전경
종로구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공사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새로운 국제표준을 반영한 ‘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도입을 추진하고,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관리해 근로자의 재해예방 활동을 촉진하는 체계적인 안전보건활동이다.

종로구는 매년 수백 건의 크고 작은 시설공사를 진행하는 지역적 특성에 주목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요인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KOSHA-18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정책을 구정 방침에 녹여내 안전지침과 기준을 규정화하고 잠재된 위험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관내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고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공사부서의 역할 또한 강화됐으며 근로자 작업여건 개선, 자율방재의식 도모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ISO 45001 국제규격의 요건을 반영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건설업 KOSHA-MS로 인증체계 전환에 나서게 됐다. KOSHA-MS는 기존 KOSHA-18001과 비교 시 ‘조직과 조직상황의 이해, 근로자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 등 인증기준이 대폭 확대됐다.

종로구는 인증체계 전환과 더불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공사현장 규모 및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실시 △책자, 점검표 등 안전자료 제공 △현장 안전관리 실태점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장 안전보건 집중관리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정기교육과 더불어 시설공사 발주 시 매뉴얼 수립, 위험성 평가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