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록 구청장(왼쪽 4번째)이 관내 7개 대학과 ‘노원평생시민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오승록 구청장(왼쪽 4번째)이 관내 7개 대학과 ‘노원평생시민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의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지역 내 7개 대학들과 협력해 ‘노원평생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대학은 광운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인덕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다. 협력 사업은 대학별 우수한 인적 자원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구가 총 사업비 35억 원을 확보해 각 대학에 지원한다.

노원평생시민대학은 다음 달 접수를 시작으로 4월부터 총 57여개 강좌를 시작한다. 모든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직장인,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맞춰 강의를 구성했다. 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가 과정도 개설한다. 대학별 프로그램 운영 분야는 광운대와 서울과기대는 미래 과학기술 분야, 삼육대와 육사는 건강체육 분야, 서울여대와 인덕대, 한국성서대는 인문교양 및 역량강화교육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 ‘청소년, 청년’ 수강생에 중점을 둔 교과과정을 준비했다. ICT 기반의 미래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증강현실(AR) 이론 강의부터 콘텐츠와 스마트 앱 제작, 코딩 실습까지 접해볼 수 있는 8개 강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에게는 진로설계, 청년에게는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삼육대학교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테니스로 평생 건강 설계로 테니스와 스쿼시를 활용한 건강체육 분야의 강의를 제공한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별 강좌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대별 강좌, 직장인을 위한 야간・주말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전문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수강생을 위한 ‘테니스 지도자 과정’도 마련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한 뇌 건강·마음 건강으로 뇌 건강 증진과 치매 조기예측·예방 교육 과정을 중점 운영한다. ‘업사이클링 미술’, ‘독서를 통한 마음 면역 높이기’, ‘술로 맛보는 인문학’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양 있고 건강한 삶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서울여자대학교가 성찰하는 삶을 가꾸는 시민 양성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유인생학교’ 2개 과정을 개설한다. 각 과정별로 인문교양, 원예, 공예 등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다. 개인, 부부, 가족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7개 대학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100% 기숙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육군사관학교는 승마, 국궁부터 인문학까지 승마, 국궁 등을 포함한 건강체육 분야와 인문교양학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관학교 체험 및 진학정보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덕대학교는 신중년 금빛설계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 신중년의 건강한 새 출발을 지원하는 강좌에 중점을 뒀다. 인생이모작 설계, 창업교육 등이 주를 이룬다. 아로마 강사 자격증 취득과정과 시니어 모델 양성, 수제맥주 제조 과정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성서대학교는 장애인·장애가족도 함께할 장애인을 위한 신체건강 지원 교육과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또한 청소년의 진로교육 과정, 평생교육 종사자를 위한 역량강화 과정도 운영해 대상별 맞춤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이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노원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1만원 또는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좌별 접수 일정 및 세부사항은 노원평생교육포털을 참조하면 된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9일 노원구 관내 7개 대학과 ‘노원평생시민대학 관·학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해 같은 뜻으로 참여해 준 대학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 배움의 기회가 있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