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보건소 전경
서대문구보건소 전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전 구민을 대상으로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서대문구의 첫 대상은 김희철 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57세)으로 26일 서대문보건소에서 접종받는다. 구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고위험시설 근무자를 백신접종 1호 대상자로 정했다.

김희철 원장은 “서대문구 1호 백신 접종자로서 백신이 안전하며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1차 대상은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의료기관(폐쇄병동) 입소자 및 종사자다. 3월 대상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 인력 등이다.5월부터는 65세 이상 주민, 의료기관 및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재가복지시설과 장애인이용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가,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와 18~64세 구민들이 순차적으로 접종받는다.

서대문구의 1분기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241명을 포함해 7,500여 명으로 서대문구보건소와 자체 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올 2분기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보건의료인 등 5만 5천여 명, 하반기 대상은 18세부터 64세까지 주민 등 22만여 명이다.

구는 북아현문화체육센터를 접종센터로 지정하고 관내 100여 곳 이상의 병·의원을 위탁 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정부 방침과 백신 보급에 맞춰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순차적으로 접종 대상이 되는 주민들에게 시기와 장소 등을 철저히 안내해 원하는 주민 모두가 차질 없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원활한 접종은 물론,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방역 활동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