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외계층 보듬어 민생 챙기기 최우선
밥 굶는 사람없는 희망온돌 이야기 365일

밥 굶는 사람없고 한뎃 잠 자는 사람 없도록 소외계층을 보듬는 민생 챙기기에 중구가 발 벗고 나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쪽방촌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민과 관이 힘을 합치는‘참’희망온돌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위기가정 지원 ▶여름나기 ▶겨울나기 ▶나눔문화 확산 ▶지역복지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사춘기 여학생 예쁜 방 만들기’는 사춘기 중ㆍ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도록 예쁘게 방을 꾸며주는 신규사업이다. 거점기관 및 나눔이웃, 동주민센터의 협업으로 5가구를 선정해 사춘기 여학생에 걸맞는 벽지와 장판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홍보용 탁상 선풍기까지 지원한다.

‘찾아가는 이불 빨래 지원 사업’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이불 빨래를 하기 곤란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거점기관과 약수노인종합복지관, 동주민센터는 물론 동네별 세탁소와 함께 이불 빨래 지원 민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여름철 곰팡이 등으로 도배ㆍ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60가구를 선정해 투반, KCC, 개나리벽지 등의 후원을 받아 도배ㆍ장판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3M의 후원으로 낡거나 보수가 필요한 방충망 설치 및 보수 작업도 실시한다.

장애인, 한부모 등 혼자 힘으로 정리가 곤란한 저소득 가구에는 방과 냉장고, 침구 정리 등 청소 서비스를 실시한다. 필요시 바퀴약, 개미약, 모기약 등 해충-Zero 세트도 지원한다.

특히 도배 관련 자원봉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봉사하며 배우는 재능보유자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 가정의 도배ㆍ장판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술을 익혀 그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1일 3시간씩 주 3회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98개소를 운영하여 폭염시 쉼터에서 쉴 수 있도록 한다. 폭염관련 특이사항이 발생되면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즉시 구호 조치한다.

중구는 위기 상황에 처하거나 처할 위험이 있는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냉ㆍ난방비,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 등을 선택해 최대 3개월까지 위기ㆍ긴급 지역기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까지다.

여관이나 모텔, 찜질방 등에서 미성년자를 동반해 임시로 거주하는 가구를 상시 발굴해 가구당 300~5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원한다.

특히 구청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을 모아 차상위계층이나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중고생 3명을 선정해 졸업시까지 매달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나눔문화를 활성화하고자‘신당동을 사랑하는 이웃집 사람’을 추진한다. 줄여서‘신사람’사업은 다산동(신당2동)과 약수동(신당3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모임, 워크숍, 주민나눔 축제 등 지역복지 네트워크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취약계층 비율이 2.6%로 자치구 평균 1.9% 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민간단체와 함께 나서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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