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터널 모습
장미터널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5월 ‘2021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장미축제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서울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새롭게 변신했다.

이번 축제는 △구 전역에 장미가 가득 피어나는 ‘장미만발’ △골목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희망을 주는 ‘희망만발’ △코로나로 지친 구민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만발’을 주제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에서 주관하며 장미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안전한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중랑장미공원에서 3일간 집중 진행되던 축제 프로그램을 16개동 전역과 온라인으로 분산하여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동별 ‘희망의 미니장미정원’ 조성, 전통시장·꽃집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콘텐츠 이커머스’, 게임 속 가상세계에서 장미공원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장미축제’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에 축제가 개최되던 중랑장미공원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축제기간 중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먹거리 부스와 야간 경관조명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지역자산인 중랑천과 장미터널을 모태로 2015년부터 개최된 서울장미축제는 2019년에만 20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축제이다. 특히, 묵동천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국내 최장 5.15km 장미터널은 축제가 끝나도 계속 장미를 볼 수 있도록 가꾸어 주민들의 힐링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장미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을 느끼는 서울 시민들께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에 발맞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3~4월에는 온라인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족에 대한 사연을 담은 편지 공모전 ‘Rose Poem’의 ‘대상’ 선정작은 각색 후 5월 장미축제에서 공연으로 소개된다. 장미·희망·행복을 주제로 한 댄스 공모전 ‘장미와 함께 춤을’에서 입상한 팀에게는 장미축제의 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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