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사 전경
강북구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정보화 소외계층에 컴퓨터를 무상 보급하는 ‘강북 IT 희망나눔 사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나눔 사업’은 행정업무용으로 사용됐던 컴퓨터 사양을 한 단계 높여 정보기기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이다. 단, 2년 이내 강북구와 서울시로부터 PC를 받은 경우에는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대상자 자격확인을 거쳐 최종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신청방법은 주민 개인과 사회복지시설이 다르다.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IT희망나눔→컴퓨터 신청하기)에서 하거나, 거주지 동 주민 센터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장애인 등 복지업무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 보급물량은 총 100대로 개인에게 60대, 사회복지시설에 40대가 전달될 예정이다. 컴퓨터 본체와 키보드, 마우스가 제공된다. 컴퓨터는 CPU Intel-Core i3(3.1GHz), 메모리 4GB, HDD500GB 이상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보급 후에는 1년간 구청 유지보수팀이 무상 방문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는 기간 제한 없이 무상으로 PC 점검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행정용 정보기기가 주민용 컴퓨터로 재탄생되면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제·신체적 요인 등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구민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IT 희망나눔’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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