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대한민국 사회복지계의 역사에 큰 획이 그어졌다. 반딧불이 같이 스스로 빛을 발해 전통적으로 어둡고 어려운 곳을 밝히면서도 내적으로는 약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사회복지계에 강력한 버팀목이 마침내 형성됐다. 천만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편적 복지를 아우르고 전 세계적으로 K-복지를 선도할 혁명적 일대 사건일 수밖에 없다.

사회복지계의 대표 격인 21개 사회복지법인이 한데 모여 지난 4일 오후 ‘서울시사회복지법인연합회(이하 서복연)’의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설립준비위원 및 공동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중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5층 교육장에서 1,2부로 나뉘어 개최됐다.

김현훈 행복창조복지재단이사장(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로 열린 제1부 행사는 △개회선언 및 준비위원장 인사말 △공동대표 및 내외빈 소개 △설립준비 위원장 및 준비위원 소개 △경과보고(조준호 엔젤스헤븐 대표이사) △창립취지문 낭독 △축사(김봉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사회복지위원회 총무) △공동대표자 축하인사말(1분 스피치)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현훈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법인의 연대를 통해 법인의 위상과 책무성을 강화함으로서 서울의 복지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복지를 투명하게 이끌기 위해 사회복지법인연합회의 설립이 절실했다"며 "또 다른 단체를 하나 더 만드는 게 아니라 서울시 복지와 함께 간다는 자세로 서울의 복지체제가 한국의 모본으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복지로 나아가는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1개 법인 대표들은 “단체의 설립을 축하하고 감사”, “한마음 한뜻으로 나가주길”, “설립취지에 100프로 공감”, “선한 영향력 행사하길”, “서울이 대한민국 사회복지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차별되고 격이 있는 연합회가 되길”, “창립취지 적극 동의하고 협력”, “목적과 가치를 함께 공유해 복지발전에 최선 다할 것”, “취지공감하고 힘닿는 데까지 함께 할 것” 등의 다짐을 1분 스피치로 전했다.

서복연의 주요사업으로는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의 정책조율과 건의 △서울시복지정책추진의 파트너로서 싱크탱크 역할 △사회복지법인의 공통적 발전을 위한 연계와 협력사업 △사회복지법인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사업 △법인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지역복지 추진의 주도적 참여와 협력사업 △서울시공익법인(비영리단체)간의 소통과 협력사업 △서울시사회복지법인 발전을 위한 포럼 구성 △서울시사회복지법인 사외이사 및 사회감사 제도 개선 △기타 서울시사회복지법인의 발전과 서울시민을 위한 공익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으로는 채택된 법인 정관 임원 정수 결정, 창립준비위원장 선임, 창립총회 일정 확정 등은 확정됐다. 창립총회는 이달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제2부 행사로는 김선순 서울시사회복지정책실장 초청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창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법인으로는 구세군복지재단, 기독교대한감리회사회복지재단, 기아대책, 동방사회복지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상록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민, 성암복지재단, 실로암, 유린보은동산, 엔젤스헤이븐, 자광복지재단, 진각복지재단, 청운보은동산, 한기장복지재단, 한국봉사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 행복창조(가나다 순)가 참여했다.

김현훈 준비위원장(가운데)이 창립취지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현훈 준비위원장(가운데)이 창립취지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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