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지역 한 고교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모습
은평 지역 한 고교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가족 1명 코로나19 검사받기’ 캠페인을 벌여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요 접촉경로중 가족비율(자료 참조)이 늘어나면서 가족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학교 대면수업 실시와 봄철 나들이 증가로 주민들의 이동량과 접촉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은평구 총 확진자 대비 가족감염 비율 변화를 보면 코로나19 초기 28.4%에서 최근 45.1%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선제적인 검사량을 늘려 양성자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하자는 것이 은평 방역당국의 ‘1가족 1명 코로나19 검사 캠페인’ 실시 배경이다.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검사소는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된다. 하루 2개동씩 8일간 순차적으로 은평구 전 16개동 전체에서 176명의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투입해 운영한다.

동별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일정은 은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지와 증상 유무 상관없이 자유롭게 검사가 가능하다.

김미경 구청장은 “가족감염이 중심이 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어 발 빠른 방역대처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백신접종과 아울러 은평 전 동에서 이뤄지는 찾아가는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으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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