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쪽방촌 방문하고 있다.

동대문구 쪽방촌 지원사업 프로젝트
쪽방촌 어르신들 가(구별)연(령별)성(별) 맞춤형 복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쪽방촌에서 어렵게 무더위를 견디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여름나기 대작전(방역소독, 선풍기?피로회복제 전달?도배 등 환경정비)에 이어 쪽방촌 어르신들의 가[구별], 연[령별], 성[별]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윤모(75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가연성 맞춤형 복지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씨는 지난달 옆집에 사는 이모 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 소란을 피우자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고, 이에 화가 난 이씨가 잠을 자고 있던 윤모 씨를 삽으로 때렸다. 이 일로 윤씨는 계속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가해자 이모씨가 복역 중에 있어 치료비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윤씨는 북부지법에서의 일부지원과 생계비로 의료비를 충당했다. 하지만 현재는 병원비가 미납된 상태로 앞으로의 병원비 또한 걱정이다.
이 사정을 전달받은 동대문구청 쪽방촌 담당자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과 솔루션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윤모 씨의 어려운 사정을 공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병원에 직접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윤씨의 사연은 쪽방촌의 열악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 동대문구는 윤모 씨의 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맞춤형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해 쪽방촌에 가구별, 연령별, 성별에 맞는 맞춤형 복지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쪽방촌 특별지원 사업을 영상으로 제작해 DBS 인터넷 방송을 통해 IPTV로 반영해 ‘나눔 복지 행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열악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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