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공청회 모습
-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공청회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의회(의장 윤용관)는 지역의 백년지대계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홍성읍내 3개 중학교 단성 100%라는 특수성을 가진 현재 교육시스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회는 4월 1일 오후3시 홍성문화원에서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비대면 인터넷 생중계 방송으로 실시하며 홍성읍 중학교 남녀공학에 첫 단추를 끼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치러진 이날 비대면으로 치러진 공청회장에는 김성수 홍성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해 홍성중, 홍주중, 홍성여중 3개교 교장을 비롯해 홍성초, 홍주초, 홍남초 교장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토론회 시간에 노운규 대표 의원은 홍성읍의 경우 초등학교는 모두 혼성이고, 중학교는 모두 단성, 고등학교는 홍성여고를 빼고는 다 혼성인 상황이라면서 학생들의 통학 및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중학교를 혼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청운대 김경수 교수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 중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학의 변화를 보듯이 홍성읍내 중학교의 전환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진익 홍성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은 데세코 발표자료를 인용하며 지식중심의 교육은 단성학교로 존치해도 되지만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한다면 혼성학교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오성환 홍성군청 교육체육과장은 홍성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사례가 있다면서 이를 정확히 분석하고 데이터를 갖고 중장기 발전용역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웅 홍성중학교 교장은 남녀공학 추진과 더불어 학생 수 안배에 대한 문제 등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의 입장차를 해결할 공감대 형성이 먼저임을 밝혔다. 한영우 홍주중학교 교장은 25년전 홍주고의 남녀공학 사례가 있다면서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김기선 홍성초 교장은 우려와 기대가 상충되는 만큼 사례에 대한 데이터로 사전검증이 필요하고 김재현 홍주초 교장은 성인지 감수성 등 남녀공학의 장점을 피력했다.

최재길 홍남초 교장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의 전환이 되어야 한다며 전환을 추진 할려면 빨리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학부모 박형선씨는 인구감소 시대를 맞아 중장기 적인 관점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빠른 추진을 요구했으며, 이밖에도 남녀공학 추진시 반편성을 혼성으로 할 것인지 단성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지난해 10월 홍성군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를 시작했으며, 1월 29일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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