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중랑천변에 활짝 핀 튤립
성동구 중랑천변에 활짝 핀 튤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들어 중랑천 변에 튤립이 활짝 폈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 용비교 하부에서 응봉체육공원까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튤립은 물론 개나리, 조팝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용비교 하부에서부터 응봉체육공원까지 약 1.2km구간에 걸쳐 빨강, 노랑, 흰색, 보라, 분홍 등 6가지 색상 총 7만 5천개의 튤립 구근을 식재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명소를 찾기보다는 하천변 등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며 봄꽃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져 주민들을 위해 하천 경관 개선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0일경 노란색 품종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튤립은 이제 6개 색상 모든 품종이 꽃을 피워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하천 산책로 변했다. 향후 자전거도로변, 산책로변 등에 계절별로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꽃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중랑천 튤립 꽃길 외에도 중랑천 상류구간(송정교~가람교, 1.2km)에 유채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달 초 파종을 완료하고, 다음 달이면 새로운 봄꽃과 마주할 수 있다. 산책로는 제방사면으로 장미가 개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이어지는 하천 산책로는 새로운 볼거리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과 위안을 전해줄 것”이라며 “꽃구경을 하면서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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