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전 모습
장충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전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달 노인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장충경로당을 새롭게 단장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문화배경, 장애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제품 및 주변 환경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드는 디자인을 지칭한다.

구는 기존에 노후 돼 불편하고 위험요소가 많은 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여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 6650만원을 지원·개선했다. 이용 어르신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

장충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후 모습
장충경로당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후 모습

된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계단만 있던 주출입구에 경사로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해 휠체어나 보행보조기를 이용하기에 더욱 안전하게 바꾸었다. 입구에 캐노피와 자동문 설치로 어르신들의 출입이 훨씬 편리해졌다.

내부는 칙칙했던 회색 컬러의 입구와 중문을 베이지톤으로 변경해 한 층 화사해졌으며, 설치 가구 또한 베이지톤으로 맞춰 통일성 있고 안정감 있는 공간으로 개선했다. 어르신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계단에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방지패드를 설치하고 층별 간이의자를 설치해 거동이 힘든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필동경로당과 다산동에 위치한 충현경로당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 구립경로당 23개소 중 노후 정도와 이용 인원을 고려해 선정하여 추진하는 중"이라며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사고위험 없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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