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의장(오른쪽 3번째)이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들에게 위촉장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경희 의장(오른쪽 3번째)이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들에게 위촉장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는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9일간의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에서는 서대문구의회 차승연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임했다. 민간 전문위원으로 김홍 前 서대문구청 재무과장, 최금주 세무사, 김혜미 前 구의원, 서호성 前 주민참여예산위원장 등 총 5명을 구성했다. 구의회는 지난 8일 선임한 위원들에게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위촉장을 전달한 바 있다.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서대문구 재정이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꼼꼼한 결산 검사를 부탁한다” 며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는 12일 의회 사무국과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 자연사박물관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다음 달 7일과 10일에는 결산검사결과 총평 및 결산검사의견서를 작성, 구청장에게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지난해 예산이 사업목적과 법규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집행과정에서 낭비요인은 없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구의회는 이번 결산검사 이후 6월에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차승연 서대문구의회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지적사항을 계속 반복하기 보다는 대안이나 문제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결산검사를 시행 하겠다” 며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참여 기회가 결산까지 확대된 만큼 예산의 쓰임을 좀 더 다각도로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 사항 역시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의회는 지난해 차승연 의원 발의로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직접 결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에 따른 ‘주민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 참여로 예산을 만들고 집행할 뿐 아니라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등 예산과정 전체에 주민의견을 반영, 주민참여예산제 의미와 진정성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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