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북 제작을 위해 각 가정으로 사전 배송된 키트
라이프북 제작을 위해 각 가정으로 사전 배송된 키트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취약계층 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해 '희망의 쉼표, 나의 삶 나의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색채심리상담사, 놀이치료상담사, 통합예술상담사 등 다양한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KAPCA(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가 함께했다.

그간 ‘엄마’라는 이름으로 녹록치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던 한부모의 삶을 녹여낸 라이프북을 만들어보고 자녀와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관내 드림스타트 한부모가정 중에서 참여자 17명을 사전 모집하고 관련 키트를 발송한 상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 비대면으로 집단예술활동에 참여하며 본인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라이프북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야간반과 주말반을 각각 운영한다.

종로구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부모가정 자녀들에게는 마음스티커와 인형, 동화책, 무드등 등 6가지 물품이 담긴 선물 키트를 함께 배송하는 세심함을 기울였다. 부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 동안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편 나의 삶, 나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영상과 함께하는 희망의 쉼표’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한부모 80명이다. 8월 2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자녀를 키우며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시간과 기회가 부족했을 한부모가정 부모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라면서 “라이프북 제작에 참여해 내 삶의 작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내면의 힘을 키워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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