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강사 교육 진행 모습
장애인식개선 강사 교육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미솔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형 권리중심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참여의 기회조차 갖기 힘든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사회활동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기관에서는 총 3개의 분야(장애인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장애인인식개선활동)에서 중증 시각장애인을 모집했으며 선발된 19명의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은 각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 장애인인식개선활동은 ‘장애인식개선 강사활동’과 ‘장애인식개선 유튜버’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식개선 강사활동’은 장애인권과 장애인식개선 등에 대한 교육 의무가 법제화되고, 해당 교육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사회변화를 고려하여 창출된 직무분야다. 참여자들은 장애 당사자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직업영역을 개척하고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한다.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시각장애인은 “실제 강의수행을 통해 장애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었고, 나 자신에 대해 더 당당해졌다”고 했다.

‘장애인식개선 유튜버’는 유튜브 채널 시소TV(시각장애인들의 소소한 이야기)에서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업로드 된 영상으로는 맛집 탐방, 홈트레이닝, 브이로그, 시각장애인의 화장법 등이 있으며 시각장애인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직업재활센터(02-880-08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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